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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댄스

작성자
앤드
등록일
2022-11-27 20:51
추천수
1
조회수
804

2005년 어느더운 여름날

그당시 아마 손을 다쳤었고 붕대를 감은채 

그때 기억이 카트라이더에 빠져살때 피방에서 

겜을 하고있었다.

옆손님이 먼 노래를 들으며 화살표에 맞춰

춤추는겜을 했었다. 

순간 ddr( dance dance revolution)

같은게 새로나왔구나 하고 아무생각없이

난 겜에 다시 열중했다.

2007년 어느 봄

새로 사귀던 여친과 피방을 갔는데

여친은 그겜을 난 타겜을 하고있었다.

(여기서 오디션을 가입하게된 첫계기)

각자 붙어앉아서 겜에 열중하는데

여친이 그겜을 하면서 히죽히죽 웃으며

겜속 남자와 채팅을 하면서 얘기하는데

난 옆에서 안보는척 힐끔힐끔 눈을돌렸다.

어느순간 채팅을 봤는데 남 "어디살어?ㅋ"

여친 "나 설!" 남 "나도 설인데ㅋㅋ 전번뭐야?"

여친 "ㅋㅋㅋㅋ"

순간 화가나서 너 뭐하냐 지금? 

아이거 겜이고 장난인데 뭐ㅜ  안할게...

난 바로 클럽오디션 홈피에들어가 

계정생성을 하고 아바타를 만든후 그남자와

여친이 있는 공방에가서 님 모에요? 나 얘남친인데요!

를 외쳤고 분위기는 엉망이었고 그남자는 티었다..

여친은 후에 무지 화를냈고 우리는  그후에

안좋게 싸워 쫑이났다.

2007년 어느 여름

두둥탁~  어느순간부터 나는 오디션에 빠져

겜을갈아타고 신세계를 맛보고 있었다.

날밤을 새가며 노래와 리듬에맞춰 팩을

갈기는 내모습이 폐인같았다.

물론 겜이상에 채팅시스템과 인맥시스템 

여자7에남자3의 압도적인황금비율등등 

겜이외에 색다른묘미가 많았다.

클댄1( 사랑의 짝대기)를 하며

다양한 이성과 짝이되어 마치 커플이 된마냥

설레기도하고 내가 찍은여자가 날찍어주길

바라는 간절함도 있었고 다양한재미에 쏙 빠져살았다.

2010년 겨울과 봄에 문턱쯤

그 아이를본건 클댄방이었다.

그당시 월드스타51렙이었고 그당시 그렙은

상당한고렙이었다.(난 17렙)

클댄특성상 그여자와 짝이되어 하포를 모으고

하포갯수에따라 메인을갈수있었다.

그여자가 맘에들어 어필을했고

나이와 사는지역을 따고 친구란 소리를듣고

공감대를  만들수있었다.

나의 첫오앤이되어주었고 우린 가볍게 웨딩할

쯤에 만날수가 있었다.

그여자는 사당에 살았고 난 독산에살아 지하철7호선을

타고 이수역에서 현피를 떴었다.

그렇게 첫현피이자 오앤겸 실앤이되었고 

6개월사귄후 쫑이났다.

2011년 어느 여름

회사에서 와이프를 만나 사내연예를 하였고

결혼을 했다.

그쯤에도 집에서 오디션을 한거같다.

주말에 클댄을하는데 그당시 상대방이 미스를하면

쪽~ 이란 단어를 써주는게 유행이었다.(클댄방특성)

난 이어폰에 음악과 키노트에 심취해 뒤에 와이프가

물끄러미 처다보고 있을줄 전혀몰랐다..

와이프" 지금 모해?"  나"아 이거 그냥 미스나면 

매너 차원에서 주는거야"  와이프"야 지랄하지마

나가!!"  그렇게 부부쌈에 빌미를 제공하고

와이프는 어느순간 컴퓨터를 없앴다...

이윽고 나는 주말에만 피방가서 키를치는

피방유저가 되있었고  어느순간부터

흥미를 잃고 겜을 접었었다.

2015년 어느 가을

와이프와 이혼한지도 1년이 되었다.

일에 몰두하고 오디션이란 겜을 잊고살때쯤

클럽오디션 한빛이전 대오픈이란 광고를 보고

수많은 이벤트와 혜택을 뿌린다는 내용을 보고

다시금 계정생성을 하였다.

그후로 좀하다 또 흥미를 잃고 겜을접고 하고 반복리믹스

2021년 어느쌀쌀했던 가을

그녀를 알게된건 봄부터였다.

서울에서 삶에 스트레스를 받고 

힐링차원에서 제주로 이사를 왔다고 했다.

그녀는 컵댄을 잘하였다. 물론 난 그때까지 클댄유저..

컵댄은 컵댄알못...

공방에서 몇번 마주치고 가을쯤인가 되어 뒤늦게

인맥을 맺게됐다.

그녀에 쿨함과 다른여자들과 틀린분위기에 압도

당해 물론말빨도 쌧음

남자들 스타일에 호불호가 갈리는스타일임

그녀가 딴남자와 오앤이 깨지고 아퍼하던 시기에

왠지모를 측은심이생겨 얘길들어주고 우린한편이 

되어갔다.

그쯤 그녀에 아픔을 남자로서 달래주고 싶음 맘에

야 우리 오앤이나 할까?  물었다.

답은 부정적이었지만  진실로서 용기내니

그녀에 맘을 꺽을수 있었다.

2022년 11월 현재

우린 안봐도 보고있고 눈짓해도 뭘원하고있고

서로 쿵짝이 잘맞는 사이가 됬다.

물론 1년동안 오앤만 5번..깨고 합치고 깨고 합치고

물론 원인은 항상나다.

난 승부욕이 강하고 욱질도 있고 성격이 더럽다.

오앤하면 체질상 실앤아님 유지못하고 싸워

깨는 스타일 깨.박.남.

단 정이좀 남다르게 많다. 솔직히 그놈에 정때문에

말않해도 알듯한사람들은 알거다.

어제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그녀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설득하지 못하고 홧김에 나왔다.

그리고 이겜을 접을라고 닉변과 렙초기화를 했다.

모든걸 이제 내려놓고 싶으니까

물론 너한테는 미안하지만

네가 있어 즐거웠고

네가 있어 행복했고

네가 있어 흥분했고

네가 있어 살아숨셨고

네가 있어 감동받았고

네가 있어 올 한해 열정적이었다. 

ㅅㅇ아 미안해 하지마 넌 항상 나밖에 모르는

바보였잔아.. 이제 널 내려놓고 마지막을

너와함께 하고싶었어 

오빠에 추억이고 오빠에 인생이였고

오빠에 청춘이였던 오 디 션 ~

너와 키보드를 같이 맞추며 정중앙에

팩을 꼽아 럽팩을 맞추듯 

너와 한겨울밤에 라스트댄스면 됐어!

다...











작성자 명
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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